“정상들의 만찬 이어 이번엔 술 맛보자”
“정상들의 만찬 이어 이번엔 술 맛보자”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8.05.0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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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 만찬주 문배주 인기…판매량 5배 급증
(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4·27 남북정상회담 만찬주로 선정된 문배주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3일 정상회담 만찬상에 오른 문배주 판매량이 정상회담 직후 4.8배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지난달 27일 정상회담 당일부터 이달 1일까지 5일간 140병 팔렸다.

정상회담 후 하루 평균 판매량은 28병으로 지난 3월 일평균 판매량(5.8병)과 비교했을 때 4.8배로 늘었다.

문배주는 찰기가 없는 조인 메조와 찰수수로 만든 증류주로 문배나무의 과일향이 난다고 해서 문배술이라고도 불린다.

증류한 술을 바로 마시지 않고 1년간 숙성시켜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에는 저도수 트렌드에 맞춰 기존 40도 이외에 23도와 25도 문배주도 출시됐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각국 정상회담이나 청와대 만찬주로 전통주가 오를 때마다 전통주에 대한 관심이 커진다"며 "트럼프 대통령 방한시 만찬주로 선정된 풍정사계는 한정 출시 이틀 만에 준비 물량이 다 팔렸으며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만찬주 솔송주, 평창 올림픽 만찬주 능이주를 찾는 고객도 많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견희 기자 pek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