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훈련 '키리졸브' 연습 오늘 종료
한미연합훈련 '키리졸브' 연습 오늘 종료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8.05.0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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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 아파치 헬기들이 계류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4월 1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 아파치 헬기들이 계류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3일부터 2주 일정으로 진행된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키리졸브'(Key Resolve)가 3일 종료된다.

군 관계자는 이날 "키로졸브 연습은 오늘까지 훈련 일정이 계획돼 있어 모두 끝난다고 보면 된다"며 "내일은 그간 훈련에 대한 강평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키리졸브 연습은 시나리오별로 한미 전력의 전개·공격·방어 과정 등 전쟁수행 절차를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숙달하는 연습이다.

북한군의 공격을 가정하고 한미 연합군의 방어에 초점을 맞추는 1부(4월 23~26일)와 한미 연합군의 반격을 가정하고 진행되는 2부(4월30일~5월3일)로 나뉜다.

한미 군 당국은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지난달 27일 키리졸브 연습을 하루 중단한 바 있다.

병력과 장비 전개를 수반하는 한미 연합 야외기동훈련(FTX)인 독수리(FE) 연습은 지난달 1일 시작돼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지난달 26일 종료됐다.

한미 군 당국은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등 한반도정세의 분수령이 될 회담을 고려해 이번 키리졸브와 독수리 연습을 '로키'(low-key·많은 이목을 끌지 않는 자세)로 진행했다.

또 핵 추진 항공모함을 비롯한 미국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전개하지 않았으며 훈련 장면을 언론에 공개하는 것도 최소화했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