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서울장수㈜ 장미막걸리 업무협약 체결
중랑구-서울장수㈜ 장미막걸리 업무협약 체결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8.05.0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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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막걸리 개발 등 상생 발전… 시음식도 진행
장미막걸리. (사진=중랑구)
장미막걸리. (사진=서울장수㈜)

서울 중랑구는 오는 11일 오후 3시 묵2동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장미막걸리 개발 등 상생 발전을 위해 서울장수㈜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3일 밝혔다.

장미막걸리 개발은 매년 5월, 서울장미축제가 열리는 묵2동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의 경제를 회복하고 자생적 경제의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서울장수와의 지속적인 연계·협력을 통해 출시하게 됐다.

이는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민·관이 협력하고 지역특성을 반영해 상품화한 전국 최초 사례로, 묵2동은 지난해 2월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돼 2022년까지 5년간 100억원의 사업비로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한다.

이에 구는 서울에서 가장 예쁜 축제인 서울장미축제가 개최되는 묵2동의 지역정체성을 반영해‘사계절 꽃이 피는 장미마을’로 조성코자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이번 신제품은 서울장미축제 및 묵2동 도시재생지역인 장미마을을 대표하는 ‘장미’와  서울장수의 ‘막걸리’가 만났다는 의미로, 그동안 중랑구청 직원 및 묵2동 주민을 대상으로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약 2달간 시음식 및 품평회 등을 거쳐 가장 좋은 반응을 얻은 명칭과 주질을 택했다.

한편, 상표는 2018 서울장미축제의 공식 캐릭터인 장미아가씨에 은은한 장미 컬러를 입혀 맛과 제품의 특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젊은 여성층이 친근감을 느끼도록 디자인 됐다.

이날 행사는 협약 체결 후 도시재생사업의 주체인 참석 주민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출시되는 장미막걸리 시음식도 갖는다.

또한 서울장미축제 개막일인 18일부터 3일간은 국내·외 방문객이 장미 향 가득한 장미막걸리를 맛볼 수 있도록 대규모 시음행사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서울장수 관계자뿐만 아니라 묵2동 도시재생 주민협의체도 함께 참여해 도시재생사업도 함께 홍보할 예정이다.

나진구 구청장은 “장미막걸리 개발은 도시재생의 혁신적인 사례로써, 내년에는 이를 넘어 도시재생 주민협의체가 마을기업을 구성해 장미막걸리를 판매하는 등 자생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