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은평 꽃피는 장날' 12일 개최
은평구, '은평 꽃피는 장날' 12일 개최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8.05.0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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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두 번째 토요일 정기운영 예정
은평 꽃피는 장날 포스터. (사진=은평구)
은평 꽃피는 장날 포스터. (사진=은평구)

서울 은평구는 도시농부와 사회적경제가 함께하는 정기장터 ‘은평 꽃피는 장날’ 첫 번째 행사를 오는 1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롯데몰 은평점 야외광장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은평 꽃피는 장날은 은평 및 근교지역 도시농부가 직접 농사지은 제철 친환경 농산물과 로컬푸드, 수공예품과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등의 직거래 장터로 매월 두 번째 토요일에 정기운영(8월, 12월 휴장) 할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우리가 먹는 채소에서 피는 꽃을 모티브로 이웃들이 모여 좋은 음식을 나누면서 이야기꽃, 웃음꽃을 피우는 장날의 의미를 담은 이번 장터에서는 제철 채소, 직접 담근 김치, 유정란 등 구매할 수 있으며 공정무역 커피, 유기농식빵, 비건쿠키, 장단콩 두부요리 등을 맛볼 수 있다.

또한 나무로 만든 살림 도구, 수제비누 등 직접 만든 수공예 제품들도 만나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물푸레합창단의 음악 공연도 준비돼있으며 채소소믈리에가 들려주는 채소이야기 시간도 준비돼있다.

꽃피는 장날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장바구니와 현금 지참이 필수다. 친환경 장터를 표방하는 꽃피는 장날은 일회용 비닐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으며, 현금거래를 통해 판매대금을 오롯이 생산자의 몫으로 전하기 위해서다.

한편 이번 장터는 은평구 사회적경제허브센터과 우리동네텃밭협동조합의 공동주관과, 롯데몰 은평점의 장소 및 시설물 후원으로 성사됐다.

주관단체 관계자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고, 좋은 음식, 체험과 문화가 어우러진 지역 대표장터로 만들어 좋은 먹거리를 공급 하고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올해 정기장터를 개최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롯데몰 은평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대형 점포와 지역 소상공인이 서로 상생하는 다양한 협력사업들의 초석이 되길 희망한다”며 “아울러 사회적경제와 대안경제가 지속 발전하는 기틀을 다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