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마무리 투수' 임창민, 시즌 아웃… "팔꿈치 수술 받는다"
'NC 마무리 투수' 임창민, 시즌 아웃… "팔꿈치 수술 받는다"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05.0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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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날짜는 아직 미정…수술 후 재활 들어갈 예정"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NC 다이노스 마무리 투수 임창민(33)이 잔여 시즌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NC 구단은 2일 "임창민이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기로 했다"면서 "임창민이 수술 받기를 희망했고, 구단은 선수가 원하는 대로 해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은 "빠른 시일 내에 수술 날짜를 잡고 수술 후 재활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임창민은 지난 1일 병원 검진에서 '팔꿈치 수술이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을 받은 후 코칭스태프, 트레이너와 한 자리에서 논의를 한 끝에 수술하는 쪽으로 이날 결론을 냈다.

임창민은 팔꿈치에 큰 통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다소 불편함을 느껴 병원을 찾았고, MRI(자기공명촬영) 사진에서 공을 던지기 힘들 정도로 팔꿈치 인대 손상이 확인돼 인대접합 수술을 받기로 한 것이다.

NC가 처음으로 1군에 발을 내딘 2013년부터 주축 불펜투수로 자리매김한 임창민은 2015년 31세이브를 거두면서 마무리 투수로 발돋움했고 2016년 26세이브에 이어 지난해 29세이브로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임창민은 갈수록 구위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고, 올 시즌 1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6.43에 그쳤다. 이에 2군행 통보를 받아야 했고 2군에서도 투구 내용이 나아지지 않았던 차에 팔꿈치 통증이 겹치면서 결국 수술을 선택하는 상황에 부딪혔다.

이번 팔꿈치 수술로 야구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 임창민이 예전처럼 마무리 투수의 위용을 다시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