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한은 금통위 위원에 임지원씨 내정
은행연합회, 한은 금통위 위원에 임지원씨 내정
  • 우승민 기자
  • 승인 2018.05.0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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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으로 임지원 JP모건 서울지점 수석본부장이 추천됐다.

은행연합회는 임지원 JP모건 수석본부장을 한은 금통위원으로 추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달 12일 임기 만료하는 함준호 금통위원 후임이다.

청와대가 임 후보를 금통위원으로 임면하면 이성남 전 위원에 이어 두 번째 여성 금통위원이 된다.

임 후보는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1999년부터 JP모건에서 20년 가까이 한국 담당 수석이코노미스트로 활동했다.

현재 김광두 부의장이 주도하는 새 정부 국민경제자문회의의 위원이기도 하다.

은행연합회는 “국내 은행업계와 금융시장 전반에 이해도가 높고 글로벌 금융시장에 풍부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금융시장 목소리를 잘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7명으로 구성되는 금통위는 한은 총재가 의장직을 겸임한다. 한은 부총재가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한다. 나머지 5명은 기획재정부 장관, 한은 총재, 금융위원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은행연합회 회장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하며 임기는 4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