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미정상회담 장소와 날짜 며칠 내 발표"
트럼프 "북미정상회담 장소와 날짜 며칠 내 발표"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8.05.0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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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장소와 날짜를 며칠 내로 발표하겠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한반도 비핵화의 운명을 결정할 북미정상회담의 장소와 시간 확정을 위한 양측의 조율이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판문점이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떠오르고 있어 어떤 결정이 내려질 지 주목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최근 발생한 사우스웨스트항공 비상착륙사고 당시 탑승 승무원과 승객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우리는 지금 회담을 준비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회담 장소와 날짜가 며칠 안으로 발표될 것 같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노벨평화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받아야 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문 대통령이 아주 좋게 말해준 것 같다"면서 "그런 발언을 한 것은 매우 관대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임무를 완수하는 것. 그것을 끝내고 싶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으나 발언의 맥락상 북핵 문제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한반도 평화체제와 관련해 "나는 평화를 원한다. 그것이 중요하다"면서 "큰 문제였는데 잘 해결될 것 같다"는 전망도 덧붙였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