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밥 시장 700억 돌파… 점유율 절반은 비비고
냉동밥 시장 700억 돌파… 점유율 절반은 비비고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8.05.0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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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제일제당 제공)
(사진=CJ제일제당 제공)

국내 냉동밥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1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자사의 '비비고 냉동밥'은 지난해 330억원의 매출(소비자가 환산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커진 것이다. 올해도 지난 4월까지의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 이상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에는 출시 이후 처음으로 월 매출이 40억원대를 넘기기도 했다. 올해 2월 누계(링크아즈텍 기준)는 130억원 규모로, 작년 동기 대비 30% 이상 늘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2위 업체인 풀무원과의 시장점유율을 15% 벌린 데 이어 올해는 20% 이상으로 격차를 더 벌릴 계획이다.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선보여 '비비고 냉동밥'의 매출을 500억원 이상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2014년 200억원대였던 전체 시장 규모도 지난해 700억원으로 크게 성장했다. 특히 다양한 신제품들이 출시되고, 냉동밥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도 높아지고 있어 올해 냉동밥 시장은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비고 냉동밥은 전문점 수준의 맛 품질을 구현해 과거 저품질로 인식되던 냉동밥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변화시키며 시장을 이끌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건강, 맛, 편의성을 두루 갖춘 냉동밥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