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통일부 장관 예방… "평화 문제만큼은 서로 협치해야"
이정미, 통일부 장관 예방… "평화 문제만큼은 서로 협치해야"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5.01 16:11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당의 '평화협치'가 어느때 보다도 잘 이뤄져야 할 시점"
조명균 "국민과 소통·국회와 긴밀한 협의 통해 선언 이행"
정의당 이정미 대표(오른쪽)가 1일 남북정상회담 결과 설명을 위해 국회를 예방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이야기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정의당 이정미 대표(오른쪽)가 1일 남북정상회담 결과 설명을 위해 국회를 예방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이야기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일 '판문점 선언'과 관련해 "11년의 기다림과 준비가 이번의 판문점 성과를 만들어냈다"면서 "평화 문제만큼은 국회가 서로 협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를 예방한 조명균 통일부장관에게 "무엇보다도 정부의 의지를 뒷받침할 수 있는 국민 통합과 이를 위한 정치세력의 노력이 중요하다. 국회의 '평화협치'가 어느때 보다도 잘 이뤄져야 할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정권과는 다르게 집권 초반에 합의가 이뤄졌기 때문에, 남은 기간 동안 구체적인 결실을 만들어 갈 수 있겠다"며 "구체적으로 북미회담도 눈앞에 다가왔고 후속 회담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난 만찬은 여당만 참석했지만, 앞으로는 5당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노력할 수 있도록 정부가 견인차 역할을 주도적으로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조 장관은 "정부는 판문점 선언을 이행함에 있어 국회와의 합의를 긴밀히 해 나갈 것이며, 국민과 소통하고 국제사회와 협력을 강화해 선언 이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