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근해어선 북한수역 입어 추진 '탄력'
부산시, 근해어선 북한수역 입어 추진 '탄력'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8.05.0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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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시)
(사진=부산시)

최근 남·북 정상회담 개최와 남북해빙무드를 계기로 부산시가 추진 중인 근해어선 북한수역 입어가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부산시는 남·북간 경제교류 의제로 근해어선과 대형선망 및 대형트롤어선의 북한수역 입어를 해양수산부·통일부·외교부에 건의했다고 1일 밝혔다.

북한수역 입어에 대한 건의가 반영되면 북한과의 공동수산자원관리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중국어선의 자원 남획을 견제하고, 우리 어선의 대체어장 입어를 통한 어획량 증대 및 경영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국내 어선의 동해안 오징어 어획량은 2005년 10만2000t을 기점으로 매년 감소해 현재 5만t 수준으로 절반 이하로 줄어든 상황이다.

이는 북한 수역에 입어한 중국어선들의 싹쓸이 조업으로 회유성 어종인 오징어의 자원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