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정권, 민주당 조정식 원내 대변인과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어제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처리된 정부의 지급보증 동의안을 내일 교섭단체 연설이 끝난 후에 동의 절차를 밟기로 세 교섭단체가 합의했다”고 밝혔다.
당초 국회 기획재정위가 전날 전체회의를 열고 은행 지급보증안을 의결해 29일 처리하는 방안이 유력했지만, 민주당이 “당내 의결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이유로 하루 연기할 것을 한나라당 등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조 대변인은 “오늘 오후에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재정위가 의결한 안을 보고받고 최종 추인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28일 의총에서 지도부에 위임하도록 했기 때문에 논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한나라당도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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