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산림·가로수 병해충 방제 강화
부여, 산림·가로수 병해충 방제 강화
  • 조항목 기자
  • 승인 2018.05.0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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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군은 각종 산림병 매개충의 우화기가 도래함에 따라 이달부터 산림병해충 방제를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

먼저 외산면 지선리와 수신리 일원 80㏊에서 소나무재선충병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방제는 오는 4일, 17일, 30일 총3회에 걸쳐 진행되며 방제헬기 이착륙장은 삼산리 삼산저수지 제방에 설치·운영한다.

항공방제는 약품의 비산과 소음 때문에 신속하고 정확한 방제로 양봉농가와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한다.

또한 매년 외산면 만수리 일대에 참나무시들음병이 발생함에 따라 예방대책을 추진한다.

참나무시들음병은 광릉긴나무좀을 매개충으로 전파되고 감염되면 7월말부터 참나무가 빠르게 시들면서 말라죽으며 고사목은 겨울에도 잎이 지지않아 경관을 해친다.

매개충인 광릉긴나무좀을 포획하기 위해 끈끈이롤트랩을 우화기 전 설치해 피해를 줄인다.

가로수 병해충 방제도 나선다. 지난해 미국흰불나방 등 돌발해충이 발생해 일부 가로수가 피해를 입었다. 이에 선제적 방제를 위해 이달 가로수 2만여 본과 도시숲을 방제한다.

군 관계자는 “산림병해충은 한번 발생하면 피해면적이 넓고 장기간 지속되는 특성상 피해규모가 크다”며 “병충해 발생지와 선단지를 중심으로 우화기전 방제를 마무리하여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