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핵심 정책 중 하나인 도시재생 뉴딜 사업이 본격 주친되고 있는 가운데, 국토부가 도시재생 관련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이 분야 최초의 크라우드펀딩 연계 지원을 실시한다. 첫 공모에서는 총 15개 단체를 선정해 시제품 제작과 홍보, 교육컨설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2일부터 도시재생 분야 스타트업(새싹기업)을 대상으로 '제1회 뉴딜로 희망드림 크라우드펀딩 대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도시재생 분야 최초로 크라우드펀딩(대중투자)과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지역 주도의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도시재생 경제조직의 다양한 재원조달 방안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와디즈(Wadiz)가 크라우드펀딩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회를 공동 주최·주관한다.

크라우드펀딩은 자금이 필요한 기업이 온라인을 통해 불특정 다수로부터 사업자금을 모은다는 뜻이다. 모금방식은 미래의 배당금을 약속하는 투자형과 기부를 받는 후원형 등이 있다. 

공모분야는 △공유주택·공동작업 공간 등을 조성하는 '공동체 기반시설' △지역 내 레스토랑·카페 등 창업을 추진하는 '도시재생 일자리·창업' △지역주민 협동조합 등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을 발굴하는 '복지·돌봄  휴먼케어' 등이다.

참가신청서는 오는 16일까지 대회공식 접수처(urfunding2018@gmail.com)로 접수하면 되고, 법인 또는 단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국토부는 신청서 접수가 완료되면 다음달 심사를 통해 총 15개의 단체(투자형 5개·후원형 10개)를 선정하고 크라우드펀딩을 시작할 계획이다. 

심사에 통과한 단체는 국토부로부터 △초기 시제품 제작비용 △펀딩비용 △온라인 플랫폼 구축비용 △홍보비용 △후속투자 △교육컨설팅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이번 공모전은 도시재생 뉴딜 로드맵 실현의 핵심 주체인 도시재생 경제조직의 새싹기업 활성화를 지원하고자 개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UG와 LH, 와디즈는 오는 9일 오후 2시 서울시 강남구 현대타워 701호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공모전의 취지와 참가방법, 주요혜택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김재환 기자 jej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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