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5월 ‘산 나들이’하기 좋은 곳 추천
제천시, 5월 ‘산 나들이’하기 좋은 곳 추천
  • 신재문 기자
  • 승인 2018.05.0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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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물이 만나 아름다운 길 ‘청풍호 자드락길’
제천시 옥순봉길 모습. (사진=제천시)
제천시 옥순봉길 모습. (사진=제천시)

충북 제천시는 청풍호를 둘러싼 산간마을을 중심으로 ‘청풍호 자드락길’을 마련하고 관광객의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자드락길이란 나지막한 산기슭의 비탈진 땅에 난 좁은 길을 일컫는 말로 총 7코스로 이뤄져 있다. 저마다의 특색으로 걷는 재미를 주어 여행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코스 작은동산길은 청풍면 만남의광장에서 능강교까지 이어지는 19.7㎞ 구간으로 청풍호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으며, 학현리 학생야영장, 음바위, 취적대 등 제천의 명소를 두루 둘러볼 수 있다.

2코스 정방사길은 능강교에서 정방사까지 가는 1.6㎞ 구간으로 맑고 깨끗한 계곡과 더불어 멋진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다. 절벽에 지어진 절인 정방사에 오르면 청풍호와 주변 산들을 바라보며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다.

3코스 얼음골생태길은 능강교에서 얼음골에 이르는 5.4㎞ 구간이다. 울창한 소나무 숲 사이로 흐르는 물은 바닥까지 비칠 정도로 맑으며 계곡 양옆으로는 깎아 세운 듯한 절벽까지 있어 절경을 이룬다. 한 여름에도 얼음이 어는 얼음골이 있다.

4코스 녹색마을길은 능강교에서 출발해 하천리 산야초마을을 지나 산수유마을에 있는 용담폭포에 이르는 7.3㎞ 구간의 느긋한 길이다. 솟대문화공간과 산야초마을에서 관람과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5코스 옥순봉길은 상천리에서 송호리를 지나 ‘옥순봉’을 향해 옥순대교까지 걷는 코스로 5.2㎞ 구간이다. 청풍호와 옥순봉의 풍경이 볼만하다.

6코스 괴곡성벽길은 옥순대교 앞 옥순봉쉼터에서 시작해 괴곡리와 다불리를 지나 지곡리 고수골에 이르는 9.9㎞ 구간으로 멋진 조망과 다양한 식물군이 조화를 이루는 코스다.

마지막 7코스 약초길은 산간마을을 한 바퀴 도는 구간으로 지곡리에서 율지리 말목장까지 8.9km 구간이다. 마차체험, 청풍김씨 시조묘단, 한국도서박물관 등 즐거움과 여유, 역사와 문화를 한자리에서 모두 체험할 수 있다.

시는 청풍호 자드락길을 이용하는 관광객에게 길안내, 주변시설물 안내, 남은거리, 이동시간 등의 편의 제공과 위치정보가 포함된 SMS신고 등 안전확보를 위해 ‘청풍호 자드락길 안내 앱’을 제공하고 있다. 앱은 휴대전화에서 ‘자드락길’을 검색해 설치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