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온실가스 감축 17억원 세외수입 확보
성남, 온실가스 감축 17억원 세외수입 확보
  • 전연희 기자
  • 승인 2018.04.3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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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이후 3년간 7만6000t 초과 감축

경기도 성남시는 온실가스 감축노력으로 모두 17억원 상당의 세외수입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세외수입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가 시행된 2015년 이후 3년간 정부가 할당(64만6271t)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7만6000t을 초과 감축해 판매 분량을 확보한 결과다.

배출권거래제는 온실가스를 뿜어내는 업체들에 계획기간에 배출할 수 있는 할당량을 부여해 남거나 부족한 배출량을 사거나 팔 수 있다.

시의 온실가스 배출량감축은 쓰레기소각장(2곳), 매립시설(3곳), 음식물처리시설(1곳), 하수처리시설(2곳), 정수시설(1곳) 등 모두 9곳 환경기초시설에서 쓰레기분리 수거법 개선, 바이오가스 활용 등을 하면서 이뤄졌다.

연도별로 지난 2015년 1만1000t, 2016년 2만9000t, 지난해 3만6000t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했다.

시는 이번 감축분량 중 3만5000t(7억7천만원 상당)은 5월 4일부터 6월 30일 배출권거래소에 판매해 환경기초시설의 온실가스저감을 위한 시설개선과 기후변화 대응사업에 재투입할 방침이다.

나머지 4만1000t(9억3000만원 상당) 감축 분은 내년도 배출량으로 이월·확보할 계획이다.

정부의 배출권거래제 계획기간은 1차(2015~2017년), 2차(2018~2020년), 3차(2021~2025년)로 구분된다. 제2차 계획기간 중 올해년도 성남시의 온실가스 할당량은 36만t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