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한국당, 비준 동의마저 거부한다면…‘역사의 낙오자’ 될 것"
이정미 "한국당, 비준 동의마저 거부한다면…‘역사의 낙오자’ 될 것"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4.3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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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천막농성 걷고 평화·협치 길로 나오 길"당부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운데)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운데)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30일 자유한국당에 대해 "갈등과 대결을 부추기고 북한 비난으로 일관한다면 통째로 국민 외면이라는 수렁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에서 "홍준표 대표는 위장평화쇼라는 궤변을 여전히 굽히지 않고, 나경원 의원은 '어처구니' 없는 논평으로 뭇매를 맞았다"면서 "'판문점 선언' 폄훼, 평화체제 부정 세력은 전 세계적으로 자유한국당이 유일하다. 천막농성 걷고 평화협치 길로 나오길(당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를 언론에 공개할 것이며, 평화체제 수립시 핵무기 보유 의사가 없다 직접 밝혔다"면서 "비핵화는 현실이 돼가고 있고, 항구적 평화체제로 가는 길은 돌이킬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모든 남북간 합의를 국회가 비준 동의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홍준표 대표와 한국당이 비준 동의마저 거부한다면 결국 ‘역사의 낙오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동희 기자 nic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