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년제대학 평균등록금 671만원… 96%는 동결·인하
올해 4년제대학 평균등록금 671만원… 96%는 동결·인하
  • 이현민 기자
  • 승인 2018.04.3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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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공시자료 분석… 등록금 가장 비싼 대학은 '연세대'

올해 국내 4년제 대학에 다니는 대학생들이 낼 등록금 평균은 671만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4년제 일반대학 185곳의 등록금 현황과 학생 성적평가 결과 등을 포함한 공시자료를 대학알리미에 30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학생 1인당 평균 등록금은 연간 671만18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668만8000원)보다 2만3800원(0.35%) 오른 액수다.

185곳 가운데 95.7%를 차지하는 177개 학교는 등록금을 동결(165개교)하거나 인하(12개교)했다. 하지만 문과보다 등록금이 비싼 이과 정원 비율이 늘면서 평균등록금이 올라갔다.

계열별 평균등록금은 의학계열이 학생 1인당 962만97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예체능계열(779만6400원), 공학계열(714만4900원), 자연과학계열(679만900원), 인문사회계열(596만6500원) 순이었다.

올해 평균 등록금이 가장 비싼 대학은 연세대로 910만1600원을 기록했다. 그 뒤를 한국산업기술대(900만4600원), 이화여대(858만4500원), 을지대(849만5900원), 한양대(847만8500원) 순으로 이었다.

반면 평균 등록금이 가장 낮은 곳은 광주카톨릭대로 등록금이 무료다. 이외에 중앙승가대(176만원), 영산선학대(200만원), 서울시립대(239만700원), 한국교원대(318만2800원), 목포해양대(340만9400원) 등이 있다.

학생 성적의 경우 지난해 과목별로 B학점 이상을 딴 재학생이 69.8%로 전년(69.6%)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

졸업 성적(평점평균)을 100점 만점으로 환산했을 때 80점 이상인 졸업생(2017년 8월·2018년 2월 졸업) 비율은 90.0%로 전년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올해 1학기 전임교원의 강의 담당 비율은 65.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신아일보] 이현민 기자 hm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