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미정상회담, 향후 3~4주내 열릴 듯"
트럼프 "북미정상회담, 향후 3~4주내 열릴 듯"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8.04.2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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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현지시간) 미시간주 워싱턴에서 열린 유세집회에서 "앞으로 3~4주 안에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5∼6월 중 열릴 것으로 예상된 북미정상회담 일정을 5월 중으로 특정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 북미정상회담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매우 중요한 회담이 될 것"이라며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회담 장에) 들어갈 수도 있고, 회담 성과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면 (회담장을) 떠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자신을 비판해왔던 이란 핵 협정을 주도한 존 켈리 전 국무부 장관과 자신을 대비해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유세에 참석한 지지자들은 "노벨, 노벨"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 문제 해결에 이어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하며 노벨 평화상 수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함성을 외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멋지다. 감사하다"며 "그저 일(북미정상회담)이 잘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북미정상회담 개최지와 관련해 미국 CBS 방송은 북미 양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몽골과 싱가포르가 북미정상회담의 유력 개최 후보지 2곳으로 고려되고 있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