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고교 신입생 9500명 교복비 지원한다
성남시, 고교 신입생 9500명 교복비 지원한다
  • 전연희 기자
  • 승인 2018.04.2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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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29만6130원… 내달 1~11일 집중 신청 기간 운영

경기 성남시는 올해 고등학교 신입생 한 명당 29만6130원씩 9500명에게 모두 28억원의 교복비를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중학교 신입생만 지원하던 무상 교복사업을 고등학교로 확대하는 성남시 예산이 9차례 도전 끝에 시의회를 통과한 데 따른 후속절차다.

시는 다음달 1일부터 11일까지를 교복지원금 집중신청 기간으로 운영하며 최장 오는 6월 29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지원대상은 고교 배정일(1월31일)기준 성남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고, 교복착용 학교에 입학하는 고등학교 신입생들이다.

고등학생 한 명당 교복비 지원액(29만6130원)은 교육부 상한금액인 동복 21만900원과 하복 8만5230원이다.

교복비를 받으려는 관내 고등학교 신입생은 해당학교에 신청서를 내면 된다.

관외고등학교, 대안교육기관 신입생은 시 홈페이지 또는 거주지 동 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교복지원금은 주민등록 거주여부 등 관계서류를 확인한 뒤 신청자 계좌로 입금한다.

중학생들은 지난 2016년부터 무상 교복지원이 이뤄져 올해로 3년차다.

시행 첫해 8561명에 24억원, 지난해 8005명에 23억원, 올해 7244명에 21억5000만원의 무상 교복비를 지원했다.

지원금은 고교 신입생과 같은 금액인 29만6130원이다.

시는 고교신입생도 무상 교복을 지원하려고 지난 2016년부터 관련 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신입생 모두의 무상 교복지원으로 학부모의 교육비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학생들의 보편적 교육복지 확대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