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JGTO 더 크라운스 역전 우승… 90개월 만
양용은, JGTO 더 크라운스 역전 우승… 90개월 만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04.2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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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사진=연합뉴스)
양용은 (사진=연합뉴스)

양용은(46)이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더 크라운스(총상금 1억2000만엔)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양용은은 29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골프클럽(파70·655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양용은은 최종합계 12언더파 268타를 기록, 8언더파 272타의 황중곤, 앤서니 퀘일(호주)에 4타 앞서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양용은은 이날 우승으로 지난 2010년 10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원아시아 투어 대회를 겸해 열린 코오롱 한국오픈 이후 7년 6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JGTO에서는 2006년 9월 산토리 오픈 이후 11년 7개월 만에 통산 5승째를 우승을 거뒀다.

더 크라운스 대회는 2014년 김형성을 시작으로 2015년 장익제,  2016년 김경태에 이어 양용은까지 우승, 한국 선수들이 유독 강한 대회가 됐다.

양용은은 2009년 8월 미국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에게 역전승을 거두며 아시아 최초로 메이저 정상에 오른 선수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승을 포함해 양용은은 유럽프로골프 투어 2승, JGTO 5승,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3승 등을 기록했다.

한편 양용은은 다음 달 3일 경기도 성남에서 개막하는 KPGA 코리안투어 매경오픈에 출전한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