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서 피랍됐던 우리 국민 3명, 무사히 석방
가나서 피랍됐던 우리 국민 3명, 무사히 석방
  • 이서준 기자
  • 승인 2018.04.2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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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외교부·이낙연 총리 밝혀… 문무대왕함 탑승 예정
문무대왕함. (사진=연합뉴스)
문무대왕함.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6일 아프리카 가나 근해에서 해적에게 납치됐던 우리 국민 3명이 32일만에 무사히 석방됐다.

외교부는 28일 이같이 밝히며 “27일(현지시간) 피랍됐던 우리 국민 3명이 무사히 풀려나 우리측에 인계됐고 현재 안전한 장소에서 보호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아프리카 가나 해역에서 해적에게 납치됐던 우리 선원 3명이 전원 무사히 석방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 총리는 “선원들은 건강진단을 마치고 내일 우리 해군 문무대왕함에 탄다”며 “(선원들이) 귀국할지, 현지 체류할지는 각자 의사에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6일 어선 마린 711호의 선장·기관사·항해사 등 우리 국민 3명이 가나 근해에서 해적에게 피랍됐다.

이에 이틀 뒤인 3월28일 청해부대 문무대왕함이 긴급 출동해 지난 15일 기니만 해역에 진입했고 우리 국민 석방을 위한 임무수행을 벌여왔다.

외교부와 정부는 또한 나이지리아 등 사건 발생지역 주변국과 우방국에 협력을 요청하는 등 심혈을 기울인 끝에 피랍 선원 3명을 무사히 인계받게 됐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선사와 선원 가족들의 적극적 협조와 함께 범정부 차원의 입체적인 대응 활동이 뒷받침돼 여타 피랍 사례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속하게 해결됐다”고 평가하고 “정부는 무사 석방된 우리 국민들이 가족의 품으로 귀환하기까지 안전을 위한 제반 조치와 영사조력 제공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이낙연 총리 페이스북 캡쳐)
(사진=이낙연 총리 페이스북 캡쳐)

[신아일보] 이서준 기자 ls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