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올해 종전 선언… 완전한 비핵화 실현 합의"
[남북정상회담] "올해 종전 선언… 완전한 비핵화 실현 합의"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8.04.2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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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 앞에서 정상회담 합의문 발표 모습을 경기 일산 킨텍스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취재진이 시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 앞에서 정상회담 합의문 발표 모습을 경기 일산 킨텍스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취재진이 시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남북 정상이 올해 내 종전을 선언하고 완전한 비핵화를 실현하는데 합의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4·27 판문점 선언)을 발표했다.

선언을 통해 두 정상은 남과 북은 정전협정체결 65년이 되는 올해에 종전을 선언,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겠다고 전했다.

또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회담 개최를 적극 추진해 나가면서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핵 없는 한반도를 공동 목표로 실현하기로 약속했다.

남북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북측이 취하고 있는 조치들이 의의 있고 중대하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앞으로 역할을 다 하면서 국제사회의 지지를 위한 노력도 병행키로 했다.

아울러 남과 북은 그 어떤 형태의 무력도 서로 사용하지 않을 때 대한 불가침 합의를 재확인하고 엄격히 준수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남과 북은 군사적 긴장을 해소하고 서로의 군사적 신뢰가 실질적으로 구축되는데 따라 단계적으로 군축을 실현해 나가기로 했다.

두 정상은 "한반도에서 정전상태를 종식시키고 확고한 평화체제를 수립하는 것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역사적 과제"라며 "남과 북은 한반도의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적극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