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제 서울시의원 "안철수, 청년들의 희망 꺾는 발언하지 말아야”
김인제 서울시의원 "안철수, 청년들의 희망 꺾는 발언하지 말아야”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8.04.2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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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김인제 대표의원과 서윤기 청년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7일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시의 ‘역세권 2030 청년주택’ 사업을 청년불행주택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반박했다.

앞서 안 후보는 26일 서울시 청년주택개발사업 현장을 방문해 “박원순 현 시장의 ‘역세권 2030 청년주택’은 ‘청년행복주택’이 아니라 ‘청년불행주택’이라며 청년들을 위한 주거인데 청년들이 들어올 수 없는 상황이 문제”라고 말했다.

김 의원과 서 위원장에 따르면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은 공공택지가 부족한 서울에서 기반시설이 양호하고 고밀개발의 여지가 있는 역세권 지역의 체계적인 개발을 통해 다양한 소득계층 청년들의 소셜믹스 및 주거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청년 전용 주택이다.

이는 임대료가 공공임대주택의 경우 청년은 월 10만 원대, 신혼부부는 월 30만 원대로 공급할 계획이며, 민간임대주택도 저소득 청년은 월 20~30만 원대에 입주 가능하고, 일반 청년이나 신혼부부의 임대료도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된다.

특히 안 후보가 청년이 거주하기 매우 부담스럽다고 지적한 용산 한강로2가 역세권 청년주택 중 신혼부부용인 전용면적 39㎡(공급면적 약 17평)의 실제 임대료는 보증금 6910만원에 월임대료 50만원으로서 이는 주변시세의 약 72% 수준이다.

여기에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청년 1인 가구 및 신혼부부용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 또는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지원 등을 받을 경우 저소득 청년뿐만 아니라 신혼부부들도 더욱 저렴한 임대료로 충분히 입주할 수 있다.

이에 김 의원과 서 위원장은 안 후보의 발언에 대해 “정책에 대한 미숙한 인지로 청년들의 희망 정책에 대한 의지를 꺾는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