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북미정상회담 개최지로 '싱가포르' 유력"
NYT "북미정상회담 개최지로 '싱가포르' 유력"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8.04.2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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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북미정상회담이 싱가포르에서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이날 한국과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만약 6월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난다면 싱가포르에서 보게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방송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5월 말~6월 초쯤 열릴 전망인 북미정상회담과 관련, "3~4개 날짜와 5개 장소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미 간 물밑협상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5개 장소는 스위스(제네바), 스웨덴(스톡홀름), 싱가포르, 몽골(울란바토르), 괌이다.

그러나 스위스·스웨덴과 같은 유럽국가의 경우 노후화된 북한의 항공기 사정 등을 감안할 때 김 위원장의 이동 수단이 마땅치 않다는 등의 이유에서 회담 개최지 후보군으로부터 배제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몽골의 경우에는 미국 측에서 선호하지 않는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