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방물류거점' 도약 나선다
포항시, '북방물류거점' 도약 나선다
  • 배달형 기자
  • 승인 2018.04.27 12: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강덕 포항 시장이 지난 26일 간부회의에서 북방물류를 주도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사진=포항시)
이강덕 포항 시장이 지난 26일 간부회의에서 북방물류를 주도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사진=포항시)

경북 포항시가 북방물류거점 도시로 도약하는데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다.

27일 포항시는 이강덕 포항시장은 전날 열린 간부회의에서 "새로운 남북관계 조성에 대비해 영일만항이 북방물류를 주도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

포항 영일만항은 동해안에서 가장 북쪽에 있는 컨테이너항만으로 항만배후단지에 물류센터와 냉동·냉장창고가 입주해 있고, 냉동창고가 건설돼 콜드체인 특화항만으로 도약하고 있다. 

내년에는 항만인입철도가 완공되고, 2020년에는 국제여객부두가 준공될 예정이어서 물류와 여객을 함께 처리할 수 있는 국제항만으로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북방물류 선점을 위해 올해 열리는 제15회 포항국제불빛축제와 동북아CEO협력포럼, 동방경제포럼,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 등 다양한 국제회의 개최와 참석을 통해 포항영일만항을 북방물류 거점항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정부의 신북방정책이 성공적 추진을 위해 포항을 중심으로 한 나진~하산 프로젝트 재개를 정부에 요청하겠다"면서 “지난해 9월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정상회담 시 협의 된 한-러 지방협력 포럼을 포항에서 개최 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포항/배달형 기자 bdh25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