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1분기 영업이익 3056억원… 전년比 20%↓
기아차, 1분기 영업이익 3056억원… 전년比 20%↓
  • 이정욱 기자
  • 승인 2018.04.2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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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강세와 경쟁 심화… 매출액·영업이익 모두 하락

기아자동차가 27일 서울 양재동 기아자동차 본사에서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12조5622억원, 영업이익 3056억원, 당기순이익 432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2%, 20.2%, 43.6%씩 감소한 규모다.

기아차의 1분기 자동차 판매는 전년 동기에 대비 0.2% 증가한 64만5495대로 집계됐다. 국내에선 2.4% 증가한 12만3771대를, 해외에선 0.3% 감소한 52대1724대를 각각 기록했다.

주요 지역별로는 △미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한 13만1728대 △유럽에서 3.8% 증가한 12만9352대 △중국에서 6.4% 증가한 8만2206대 △중남미와 중동, 아시아 등 기타 시장에서 1.7% 증가한 17만8438대가 판매됐다.

기아차의 올해 1분기 현지 판매는 △국내 12만 3771대 △미국 12만6945대 △유럽 13만1545대 △중국 8만4666대 등 글로벌 전체로는 전년 대비 2.2% 증가한 65만5618대를 기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급격한 원화 강세와 글로벌 업체간 경쟁 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증가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하락했다"며 "하지만 판매에 있어서는 이번 1분기 판매가 약 1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