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마침내 美 비자 발급… 피츠버그 합류
강정호, 마침내 美 비자 발급… 피츠버그 합류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04.2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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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강정호가 마침내 미국 비자를 발급받아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구단에 합류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7일(한국시간) "강정호가 미국 비자를 발급받았고 피츠버그에 곧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랭크 쿠넬리 피츠버그 구단 사장은 "장기간의 노력 끝에 강정호가 미국에 재입국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야구를 빼앗긴 강정호가 지금까지 취한 준비과정에 고무됐으며, 그가 조직과 사회의 일원으로서 높은 기대치를 충족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정호는 지난 2016년 12월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켜 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미국 정부는 강정호의 취업비자 발급을 거절했고, 강정호는 한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지난해에는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뛰다가 방출당하기도 했다. 아길라스 시바에냐스 소속에서 뛴 강정호는 24경기에서 타율 0.143, 1홈런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번 비자 발급으로 재기의 기회를 맞은 강정호는 곧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에서 피츠버그 복귀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