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인민복 입은 김정은… 3월 방중때도 의상 동일
[남북정상회담] 인민복 입은 김정은… 3월 방중때도 의상 동일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8.04.2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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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남북정상회담이열린 27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서 만나 대화를 하며 걸어내려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8 남북정상회담이열린 27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서 만나 대화를 하며 걸어내려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판문점 군사분계선(MDL)에 서서 처음으로 손을 맞잡았다.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양복이 아닌 줄무늬가 있는 검은색 인민복을 입고 나타났다. 이는 지난 3월 말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만났을 때와 같은 차림의 옷이다.

인민복은 사회주의 국가 지도자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옷이다. 김 위원장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인민복을 자주 입었던 바 있다.

반면 문 대통령은 이날 흰색 셔츠에 파란색 넥타이를 매고 감색 양복을 입었다.

이날 판문점 북측지역인 판문각에서 모습을 드러낸 김 위원장은 직접 걸어 군사분계선에 걸쳐있는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인 T3, T3 사이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경했다.

문 대통령은 이 곳에서 기다리다가 김 위원장과 만나 악수를 나누며 반갑게 맞이했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남측 지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김 위원장을 수행한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회색 정장 차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