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남북정상회담, 한반도 평화를 위한 진전 이루길"
백악관 "남북정상회담, 한반도 평화를 위한 진전 이루길"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8.04.27 10: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판문점에서 군사분계선을 넘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판문점에서 군사분계선을 넘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백악관이 남북 정상의 만남과 관련, 한반도 평화를 위한 진전을 이루길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백악관은 27일 오전 9시30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서 첫 대면을 한 직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성명을 발표했다.

백악관은 "한국 문재인 대통령의 북한 지도자 김정은(국무위원장)과의 역사적 회담을 맞아 우리는 한국민의 앞날에 성공을 기원한다"면서 "한반도 전체를 위한 평화와 번영으로 가는 진전을 이루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은 우리의 동맹인 한국과의 긴밀한 공조에 대해 감사하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몇 주 후 다가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과의 회담 준비에서도 굳건한 논의를 지속해 나가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30분경 판문점 군사분계선 위에서 남측 지역으로 내려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맞이했다.

양 정상은 국군의장대 공식사열 등 공식환영식을 거친 뒤 평화의 집에서 환담하고 오전 10시30분부터 2층 회담장에서 본격적인 정상회담에 돌입한다.

한편,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후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한미정상회담의 최종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내달 중순쯤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알린 바 있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