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발달장애인 가족휴식지원사업 확대 추진
대전시, 발달장애인 가족휴식지원사업 확대 추진
  • 정태경 기자
  • 승인 2018.04.2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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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발달장애인 가족의 양육부담을 줄이고 가족의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한 발달장애인 가족휴식지원사업을 추진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발달장애인 가족휴식지원사업은 24시간 지원이 필요한 발달장애인 양육으로 지친 부모와 비장애 형제자매들의 심리적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국비와 시비 6400만 원을 들여 12월말까지 운영되며 올해는 제주도와 강화도 등지에서 휴양과 치유를 위한 힐링캠프와 테마여행이 추진된다.

시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사업 수행기관 및 프로그램을 공모해 (사)대전시장애인부모회와 (사)전국장애인부모연대 대전지부를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

시는 올해부터 발달장애 가족의 참여기회를 넓히기 위해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관련예산도 대폭 증액했다.

특히, 소득수준을 고려해 지원 대상을 선정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가족휴식지원사업 지원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수행기관은 추후 모집일정을 확정해 공지할 예정이며, 참여 희망 가족이 신청서를 제출하면 사업수행기관이 중복신청 여부 등을 조사해 지원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김동선 시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장애인 가족들이 모두들 어렵지만 특히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발달장애인 가족이 체감하는 스트레스는 타 장애가족들에 비해 클 수밖에 없다”며 “이번 휴식지원을 통해 쉼과 힐링으로 가족의 소중함을 체험하고 사랑을 나누는 건강한 가족으로 회복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대전/정태경 기자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