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1분기 영업익 4498억… 전년 대비 33%↓
현대모비스, 1분기 영업익 4498억… 전년 대비 33%↓
  • 이정욱 기자
  • 승인 2018.04.2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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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할합병 중장기 전략…2025년 매출목표 44조원 확대

현대모비스가 올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8조1943억원, 영업이익 4498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6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1.6%, 32.7% 감소한 수준이다.

현대자동차 실적이 감소함에 있어 현대모비스도 영향력이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원가 혁신과 공장 효율화 등 지속적인 수익개선 활동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며 "4월 이후 현대기아차의 판매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돼 2분기 이후에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력 사업인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분야의 1분기 매출은 6조4504억원으로 전분기보다 9.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7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25조원으로 예상되는 존속 모비스의 매출 규모를 매년 8%씩 성장시켜, 2022년에는 36조원, 2025년에는 44조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2025년 매출 목표 44조원 중 11조원(25%)은 자율주행·커넥티비티카와 같은 미래차 사업 부문에서, 7조원(16%)은 제동·조향·전장 등 차세대 핵심부품 부문에서 달성키로 했다. 나머지 26조원의 매출은 해외법인 등 투자사업 부문을 달성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