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은 26일 "남북정상회담의 3대 목표는 비핵화 로드맵 마련,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일정제시, 남북관계 전면회복이 돼야한다"고 밝혔다.
최경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남북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국민과 세계의 큰 기대에 대답을 내놔야 할 중대한 역사적 책무를 안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어 "내일 남북정상회담에서 비핵화의 방향과 로드맵이 제시될 때 북미회담으로 가는 동력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휴전협정을 종전선언으로 전환하고 한반도 평화체제를 만들어가는 기본 방향과 일정이 제시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비핵화가 주요 의제라고 해서 남북관계의 정상화 과제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면서 " 판문점 남북연락사무소 설치, 남북정상회담 정례화를 포함해 이산가족상봉 문제도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최 대변인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앞선 2000년 6.15공동선언, 2007년 10.4선언의 역사를 잇는 큰 성과를 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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