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등 3곳 '거점형 직장어린이집' 선정
서울 노원구 등 3곳 '거점형 직장어린이집' 선정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8.04.2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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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사진=아이클릭아트)

'거점형 공동직장어린이집' 시범사업자로 3개 지방자치단체가 선정됐다.

고용노동부는 서울 노원구, 경기 시흥시, 인천 부평구 등 3개 지방자치단체를 중소기업·비정규직 노동자를 위한 거점형 공동직장어린이집 시범사업자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3곳의 부지 매입, 건설, 리모델링 등에 투자되는 총 사업비는 159억원이다. 노동부가 127억원, 자치단체가 32억원을 매칭한다.

노동부는 올해 시범사업을 바탕으로 거점형 어린이집을 내년에 본격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노동부은 근로복지공단과 함께 이달 거점형 어린이집 지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육아정책연구소와 거점형 어린이집 후보 지역 선정을 위한 실태조사를 진행 중이다.

김영주 노동부 장관은 "기업이 주도하는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 확산을 지원하는 동시에 정부가 직접 거점형 어린이집을 확대하면서 보육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점형 어린이집은 국가와 지자체가 중소기업 노동자 등의 보육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밀집지역 인근에 설립·운영하는 직장어린이집이다.

당초 노동부는 기업이 주도하는 상생형 등 공동직장어린이집 설립을 지원해왔지만, 행정 부담이나 장소 등을 이유로 중소기업이 사업에 참여하는데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올해부터는 정부와 지자체가 직접 거점형 어린이집 설립을 추진하기로 하고, 지자체의 참여를 유도해왔다.

그 결과 거점형 어린이집 사업 공모에는 총 5개 지자체가 참여했고, 사전심사, 서류·현장실사, 선정위원회 심의를 걸쳐 최종 3곳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