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때 보다 경제 전체 체질 견고”
“IMF때 보다 경제 전체 체질 견고”
  • 김미소 기자
  • 승인 2008.10.2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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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우“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 최소화 위해 노력”
‘저축의 날’ 기념행사 참석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28일 “정부는 관련기관과 긴밀히 협조하면서 글로벌 신용경색 상황이 국내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 금융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개최된 ‘저축의 날’ 기념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전 위원장은 “일부 외신 등을 통해 전해지는 우리 경제와 금융 산업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는 실제로는 과장되거나 확대 해석된 부분이 많다”면서 “우리나라는 IMF 금융위기 이후 혼란상황을 신속히 극복한 경험이 있고 기업 구조조정, 금융회사 건전성 감독강화 등을 통해 경제 전체의 체질이 당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견고해졌다”고 못 박았다.

그는 “최근 금융위기와 물가·환율인상 등으로 저축의욕 저하와 빈부격차를 심화시키는 등 사회 경제적 부작용이 점차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도 지난달 2일 신용회복기금을 출범시켜 금융소외계층의 신용회복과 자활을 지원함으로써 금융시스템의 안정과 사회통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실한 거시 경제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정부, 기업과 국민이 하나 된 모습으로 위기상황을 극복할 때”라고 당부했다.

한편 수상자 등 관계인사 300명이 참석한 ‘저축의 날’ 행사에는 연예인 정지훈(비)이 대통령표창을 수상했고, 국무총리표창은 김지수, 금융위원회 위원장표창에는 개그우먼 장미화가 수상했다.

이날 훈장 1명, 포장 3명, 대통령표창 6명, 국무총리표창 11명, 금융위원회 위원장표창 60명 등 81명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