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2000억 자금 마련한다
대우건설, 2000억 자금 마련한다
  • 최경녀 기자
  • 승인 2008.10.2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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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주택·보유토지 매각 유동성 확보
대우건설이 환매조건부 매입과 보유토지 매각 등을 통해 2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유동화하기로 했다.

대우건설은 28일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면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위기 대처방안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대우건설은 양호한 현금흐름과 비핵심자산 매각을 통해 차입금 및 프로젝트파이낸싱(PF) 상환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회사채 유동화, 환매조건부 매입, 보유토지 매각 등 정부 정책을 활용해 2000억 원 가량을 유동화하고, PF와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의 만기연장을 통해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4분기 중에 3455억 원의 비핵심자산을 매각하고, 내년 상반기 중에는 추가로 4910억 원의 자산을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대우건설은 3분기 현재 4300억 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밝히면서, 4분기 중에는 1052억 원, 내년에는 4000억 원 상당의 영업현금흐름을 창출할 계획이라는 점도 제시했다.

아울러 내년 3월 대한통운 유상감자로 유입되는 8600억 원 전액을 차입금에 상환해 연간 900억 원의 금융비용을 절감하기로 했다.

대우건설 측은 “지속적인 주택경기 침체와 세계금융위기 등 외부경영환경 악화로 4분기에도 어려움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강도 높은 경영 내실화와 더불어 적극적인 공정관리 최적화(VE)를 통해 원가절감 노력을 기울여 수주 및 매출, 수익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의 재정 지출 확대에 따른 공공수주 강화와 조력·바이오에너지 등 차세대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기술을 선점해 회사의 신성장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