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홍, 창원월드컵 25M 속사권총서 세계新 수립
김준홍, 창원월드컵 25M 속사권총서 세계新 수립
  • 박민언 기자
  • 승인 2018.04.2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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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홍 선수가 남자 25M 속사권총에서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사진=창원시)
김준홍 선수가 남자 25M 속사권총에서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사진=창원시)

경남 창원시에서 열리고 있는 월드컵사격대회에서 KB국민은행 김준홍이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시15분부터 창원국제사격장 결선 경기장에서 열린 25M 속사권총(남) 2일차 결선에서 김준홍 선수가 독일의 Reitz Christain, Geis Oliver 선수를 물리치고 결선 총점 38점의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2018 창원월드컵’ 에서 대한민국 첫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2018 국제사격연맹(ISSF) 월드컵사격대회’는 지난 20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창원 국제사격장에서 진행되며, 70개국 선수와 임원 1300여명이 참가해 15개 종목(소총 5개·권총 5개·산탄총 5개 종목)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으며, 지난 2015년 창원 월드컵사격대회에 비해 500여명이 더 출전해 기량을 겨루고 있다.

이번 대회는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15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제52회 창원 세계 사격선수권대회’의 사전 대회 성격을 띄고 있으며, 선수들은 창원 세계 사격선수권대회 출전에 앞서 경기력을 점검하고 창원국제사격장 시설을 테스트한다.

김준홍 선수는 시상식을 마친 후 가진 인터뷰에서 “마음을 비우고 시합에 임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 대표 선발전부터 열심히 해서 올해 아시안 게임과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 그리고 꿈의 무대인 올림픽까지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 지어진 창원국제사격장에 대한 선수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좋은 시설에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