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1분기 당기순이익 3901억… 전년比 76% 늘어
농협금융 1분기 당기순이익 3901억… 전년比 76% 늘어
  • 이혜현 기자
  • 승인 2018.04.2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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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농협금융은 연결 기준으로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390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로 76.0%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순이익은 4578억원이다.

농협지원사업비는 농협법에 따라 농협의 고유 목적사업인 농업인 지원을 위해 지주의 자회사가 농협중앙회에 매 분기 초에 납부하는 분담금이다.

이자이익은 1조8663억원, 수수료이익은 29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 각각 8.1%, 19.8% 늘었다.

반면 신용손실충당금은 1062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에 견줘 51.2% 줄었다.

농협금융의 연결 기준 총자산은 394조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1.4% 증가했다.

대출채권은 전분기말 대비로 0.1% 감소한 235조9천억원, 예수금은 3.5% 증가한 216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고정이해신비율은 1.07%로 전분기 말보다 0.02%포인트(p) 떨어졌다.

자회사별로 보면 주력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회복세가 농협금융의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농

협은행은 지난해 652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1분기 317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이는 지난해 1분기에 대비 111.0%나 증가한 금액이다.

이자이익은 1조1808억원, 비이자이익은 10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 각각 9.7%, 27.2% 늘었다. 

신용손실충당금은 844억원으로 1년 전보다 55.0% 감소했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82%로 전분기와 비교해 0.02%p 내렸다. 연체율은 0.49%, 고정이해신비율은 1.04%로 전분기 대비로 각각 0.02%p, 0.01%p 올랐다.

비은행 부문도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이어갔다.

NH투자증권은 1분기에 거둬들인 당기순이익이 12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6% 증가했고 NH농협손해보험은 13.0% 늘어난 87억원을 기록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전환점을 마련한 만큼  ‘2020경영혁신’ 계획을 차질 없이 수행해 시장을 선도하는 금융지주사로 발돋움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