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 "김정은 방중 후 북한 노동자 입국 재시작"
아사히 "김정은 방중 후 북한 노동자 입국 재시작"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8.04.2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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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한 이후 북한 노동자 500명 이상이 중국에 입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아사히신문이 26일 단둥(丹東)에서 활동하는 북중 무역 관계자를 인용해 "김 위원장의 방중 직후 북한 노동자의 중국 입국이 다시 시작됐다"고 알렸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 노동자들은 김 위원장의 방중 이후 눈에 띄지 않도록 수십명씩 매일 중국으로 넘어오고 있다.

지난 13일에도 단둥의 입국 관리 시설에는 큰 가방을 든 수십명의 북한 여성들이 5~6명씩 나뉘어 입국해 대형 버스에 타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신문은 “중국 정부는 여전히 유엔 결의를 지킬 자세를 갖고 있지만, 단둥 지역 당국은 불법 취업에 대한 단속을 느슨하게 하고 있어 유엔 제재의 구멍이 다시 생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