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 "北, 정상회담 연장 대비 김위원장 숙소 준비"
아사히 "北, 정상회담 연장 대비 김위원장 숙소 준비"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8.04.26 08: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사진=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남북 정상회담이 다음날까지로 연장될 경우를 대비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숙박 장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북한관계 소식통을 인용한 서울발 기사에서 오는 27일 판문점에서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이같이 26일 보도했다.

특히 북한 당국은 현재 숙박 장소로 개성에 있는 김 위원장의 전용 별장인 '특각(特閣)'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안전 점검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신문은 남북 정상회담이 연장될 가능성에 대해 "양측 실무자들이 정상 만찬 중 공동선언과 성명의 내용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둘러싸고 난항을 겪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또 이 소식통은 아직 김 위원장의 이동하는 수단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호위사령부를 중심으로 개성시와 판문점을 연결하는 도로를 봉쇄하며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고 알렸다.

한편, 김 위원장은 오는 27일 오전부터 판문점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한 뒤 저녁에 만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