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복층터널 구축' 본격화…교통정체 해소 기대
국내 첫 '복층터널 구축' 본격화…교통정체 해소 기대
  • 김재환 기자
  • 승인 2018.04.2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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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연-서울시 MOU…이수~과천 구간 적용 추진
지난 25일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에서 하종현 서울시 도로계획과장(왼쪽)과 김창용 건설연 대심도 복층터널 연구단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건설연)
지난 25일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에서 하종현 서울시 도로계획과장(왼쪽)과 김창용 건설연 대심도 복층터널 연구단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건설연)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과 서울시가 지난 25일 '교통정체 해소를 위한 복층터널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복층터널은 단면을 기존 보다 더 넓게 뚫어 2층으로 확장함으로써 많은 교통량을 확보한 터널이다. 건설연은 지난 2014년부터 '대심도 복층터널 연구단'을 발족하고 국내 최초로 복층터널 공법을 연구·개발해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건설연은 서울시가 앞으로 추진할 예정인 '도로 지하화 사업' 관련 정책제안과 기술적 해법 제시, 전문가 인력교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건설연 관계자는 "본래 서부·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예정돼 있었지만 무산됐고, 현재로서는 이수~과천간 복합터널 공사에 국내 최초로 복층터널 공법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복층터널을 응용한 지하도로 네트워크 개념도.(자료=건설연)
복층터널을 응용한 지하도로 네트워크 개념도.(자료=건설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