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역 대표하는 혁신 중견기업 육성 나선다
정부, 지역 대표하는 혁신 중견기업 육성 나선다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8.04.2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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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제1차 중견기업 지역정책 협의회’ 개최
2022년까지 지역대표 중견기업 50개 육성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정부가 지역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지역을 대표하는 중견기업을 대거 육성 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중견기업 비전 2280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14개 시·도의 지역산업·기업 담당자와 유관기관이 참석하는 ‘제1차 중견기업 지역정책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의회에서 산업부는 지자체와 ‘중견기업 비전 2280’을 공유하고, 지역대표 중견기업 선정·지원, 지역 우수 청년인재 채용 지원 등 지역 중견기업 육성 방안을 논의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따라 금년부터 산업부와 지자체는 공동으로 지역내 기여도가 높은 지역대표 중견기업 연10개사를 선정하고 산학연 공동 R&D 등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중견기업 캠퍼스 스카우트, 중견기업 일자리드림 페스티벌 등을 통해 지역 청년인재의 취업이 촉진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국무역협회(KIT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산업단지공단, 무역보험공사, 중견기업연합회, 산업은행 등 유관기관도 지역 중견기업 육성사업을 소개하고 지역별 본부 등을 통해 지역기업 성장지원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 협의회에서는 부산광역시의 ‘부산형 히든챔피언 육성사업’과 대구광역시의 ‘대구스타기업 육성사업’이 지자체 기업성장 지원 우수 사례로 꼽혀 큰 호응을 많았다.

산업부 문승욱 산업혁신성장실장은 “미국과 중국 등 보호무역주의 확산, 4차 산업혁명 등으로 대내외 여건이 녹록치 않아 지역경제와 기업 또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지역경제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의 혁신성장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지역거점 중견기업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반기별로 지역협의회를 개최해 지자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별 맞춤형 중견기업 육성 프로젝트를 발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