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모터쇼 개막… 현대차, 中 전용세단 라페스타 첫 공개
베이징모터쇼 개막… 현대차, 中 전용세단 라페스타 첫 공개
  • 이정욱 기자
  • 승인 2018.04.2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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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분기 판매 계획…중국 신주류 85·95세대 대상
'2018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공개된 중국 전용 스포티 세단 라페스타와 (왼쪽부터)천홍량 베이징현대 동사장과 서화의 북기그룹 동사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설영흥 현대자동차그룹 중국사업 담당 고문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
'2018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공개된 중국 전용 스포티 세단 라페스타와 (왼쪽부터)천홍량 베이징현대 동사장과 서화의 북기그룹 동사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설영흥 현대자동차그룹 중국사업 담당 고문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중국 전용 스포티 세단 '라페스타(Lafesta)'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25일(현지시간) 중국 신국제전람중심에서 열린 '2018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 참가해 신차 라페스타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한 라페스타는 독립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중국 신주류 85·95세대를 대상으로 운전의 재미를 살린 중국 전용 준중형 스포티 세단이다.

라페스타는 이탈리아어로 '축제'를 의미한다. 자유분방하고 열정적이며 개성을 가진 중국의 신세대 고객을 위한 축제라는 뜻에서 이름 붙여졌다.

라페스타는 베이징현대의 5번째 생산 기지인 충칭공장에서 생산해 올 4분기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라페스타의 디자인은 현대차의 새 디자인 방향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가 반영돼 감각적이면서 구조미를 살린 디자인과 스포티한 감성을 연출했다.

차체 크기는 전고 1425mm, 전장 4660mm, 전폭 1790mm, 휠베이스 2700mm다. 와일드한 인상의 전면부는 크롬 마감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측면부는 긴 휠베이스와 전고가 낮은 쿠페 스타일로 디자인해 역동적인 감성을 더욱 높였다.

라페스타는 중국 고객의 선호를 고려해 1.4·1.6ℓ 터보 엔진과 7단 DCT를 탑재해 우수한 동력과 주행성능, 변속감을 제공한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과 스마트 시스템 등 지능 안전 기술이 대거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듀얼 머플러 △스포츠 시트 △D컷 스티어링 휠 △대형 디스플레이 등 스포티한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하는 상품 아이템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베이징현대 관계자는 “베이징현대는 ‘품질의 현대, 스마트한 미래'라는 새로운 브랜드 바탕으로 현지화 2.0 시대에 진입했다”며 “고객 중심의 철학을 바탕으로 앞으로 상품 구성의 3대 축을 일반과 퍼포먼스, 친환경 차량으로 구축하고 전동화와 스마트, 커넥티드 카 기술의 3가지 미래 핵심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중국 전용 준중형 세단 올 뉴 위에동(CELESTA) 5도어도 중국 최초로 공개해 지난해 3월 중국 시장에 출시한 올 뉴 위에동 4도어와 함께 전시했다. 올 뉴 위에동 5도어는 상반기 중 중국 시장에서 판매를 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