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남북정상회담 만찬서 '독도 디저트' 빼라" 항의
日 "남북정상회담 만찬서 '독도 디저트' 빼라" 항의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8.04.2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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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 만참 후식으로 제공될 망고 무스. (사진=청와대)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 만참 후식으로 제공될 망고 무스. (사진=청와대)

일본 정부가 이달 27일 남북정상회담 만찬 메뉴와 관련해 한국 정부에 항의했다.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전날 이희섭 주일본대사관 공사와 면담하면서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명) 영유권에 관한 우리나라의 입장에 비춰볼 때 매우 유감"이라며 만찬에 이 디저트를 제공하지 말아달라고 요구했다.

일본 정부는 주한 일본대사관을 통해서도 같은 입장을 한국 외교부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찬 메뉴에 '독도 새우'를 재료로 하는 잡채를 내놨을 때도 한국 측에 항의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