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든다
수원,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든다
  • 수원/정태호기자
  • 승인 2008.10.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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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지원 정책·도시균형 발전 대책등 추진
경기도 수원시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기업지원정책과 도시균형발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내수침체 및 계속되는 환율변동 등 어려운 기업환경을 타개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 육성지원 및 노·사·정 공동 파트너쉽을 구축하는 등 기업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유기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77개 중소기업에 중소기업 육성자금과 특례보증사업을 통해 175억원을 지원했으며 기업지원협의회를 구성, ‘기업애로SOS지원단’과 기업지원 전담공무원제를 운영, 기업을 직접 방문해 애로를 해결해 줌으로써 보다 좋은 여건에서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50개기업에 기업사랑 이름표를 달아줌으로써 향토기업이라는 인식을 심어 주고 특히 다문화시대를 맞아 3D업종에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3개기업을 대상으로 기숙사, 화장실 등 고용사업장의 환경개선사업을 지원해 국제도시로서 해피수원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밖에, 중소·벤처기업의 창업과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4월에 팔달구 인계동에 수원시창업지원센터를 건립해 현재 30개기업이 저렴한 임대료로 회의실, 행정업무장비를 지원받는 가운데 기업활동에 전념하고 있으며 창업보육센터 확장을 위한 노력도 추진하고 있다.

이와함께 산업패밀리 클러스터 및 경기대학교, 경기도지역협력연구센터와 연계한 산.학.연 공동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산업디자인 개발, 컨설팅 지원, 산업재산권 출원비용 지원 등 기업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서수원권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수원산업단지 조성사업도 추진중이다.

권선구 고색동에 총 120만㎡의 부지에 조성되는 수원산업단지는 현재 1단지가 조성되어 반도체, 전자, 통신 등 48개의 첨단벤처기업이 활동중이며 2단지도 분양이 완료되어 29개기업이 입주계약을 체결했으며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중인 3단지가 조성되면 서수원권의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개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영세기업의 원활한 물류체계 구축과 영업활동 지원을 위한 아파트형 공장 건립사업도 추진중에 있다.

영통구 지역의 디지털 엠파이어 아파트형공장과 권선구 고색동에 첨단벤처밸리 등 2개 공장을 건립했으며 3개공장을 추가로 건립중에 있어 총 690개의 중소기업에 8천1백명의 고용효과가 전망되고 2011년까지 원천동에 아파트형공장(IT스타)을 추가로 조성해 전기전자, 의료.정밀분야의 120개 기업을 유치해 650명의 일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경기침체의 장기화에 대비하고 노사의 위기의식 공유와 상호협력을 위해 노·사·정 동반자적 파트너쉽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지난 5월에 노사정 공동선언식을 통해 기업발전을 위해 상호협조할 것을 다짐했으며 등반대회, 한마음수련회, 상생 화합행사를 통해 역지사지운동도 추진해 노사 상생의 기반을 만들어 가고 있다.

시는 경기도와 함께 수원의 지역경제를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주)의 원활한 물류수송을 지원함으로써 향토기업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영통구 원천동 삼성삼거리~태장동 구간 3,120m의 도로를 35m도로로 확장공사를 내년도 3월에 착공해 2010년말까지 완공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추진중에 있다.

1천 120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무궁화전자오거리~태장동 구간(2,270m)과 삼성삼거리~무궁화전자오거리 구간(850m)으로 나누어 공사를 추진해 사업비의 부담을 줄여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안좋은 경제사정 속에서 고통받고 있는 기업의 원활한 영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수원시는 다양한 지원정책을 마련해 추진해 도시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