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공천 논란' 광주 서구갑 재선거… 27~8일 경선 확정
'전략공천 논란' 광주 서구갑 재선거… 27~8일 경선 확정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4.25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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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최고위 논의 끝에 권리당원 100% 경선 치르기로"
광주 서구갑 전략공천 방침 규탄 대회서 발언 하고 있는 송갑석 예비후보.(사진=연합뉴스)
광주 서구갑 전략공천 방침 규탄 대회서 발언 하고 있는 송갑석 예비후보.(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전략공천 문제를 놓고 진통을 거듭한 6·13 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자 공천을 권리당원 100% 경선으로 치르기로 했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여성 의무공천을 주장해 박혜자 전 의원에 대한 전략공천을 고려했던 게 사실이지만, 논의 끝에 경선으로 결정났다"며 "27일부터 이틀간 당원 100% 경선으로 진행하기로 최종 의결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광주 서구갑은 박 전 의원과 송갑석 광주학교 이사장 등 2명을 상대로 한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하게 된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8일 서구갑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했으나, 여성인 박 전 의원이 낙점을 받았다는 말이 흘러나오자 이 지역에 공천을 신청한 송갑석 광주학교 이사장을 포함해 지도부 등이 반대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지난 20일에는 6·10 민주항쟁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인 배은심 씨와 일부 당원이 국회 당 대표실을 항의 방문, 경선 보장을 요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