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 비핵화는 핵무기 없애는 것"
트럼프 "北 비핵화는 핵무기 없애는 것"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8.04.2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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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는 핵 프로그램을 폐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방미 중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북미 정상회담이 준비되고 있고, 나는 북한의 비핵화를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비핵화의 의미를 설명해달라'는 질문에 "매우 단순하다. 그것(비핵화)은 핵무기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간단한 합의를 합고 승리를 주장하기는 매우 쉬울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나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 나는 그들(북한)이 핵무기를 제거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발언에 대해 외신들은 트럼프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분들이 알다시피 나는 전체 세계를 위한 평화와 화합, 안전의 미래를 추구하고자 김정은과 곧 만날 것"이라며 "그동안 이미 많은 양보가 이뤄졌다. 일부 언론이 우리더러 양보했다고 하지만 우리는 양보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 시간을 낭비하고 있을 수 있다"면서 북미 정상회담이 생산적이지 못하면 회담장을 퇴장할 수 있다고 다시 밝혔다.

그는 "과거 행정부와는 달리 나는 협상테이블을 떠날 것"이라며 "그러나 우리는 매우 특별한 뭔가 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