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단대동 주택가 등 82곳에 안심거울 설치
성남시, 단대동 주택가 등 82곳에 안심거울 설치
  • 전연희 기자
  • 승인 2018.04.2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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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중원·분당 등 3개서 협력… 범죄예방 기대

경기 성남시는 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 안전사업의 하나로 수정·중원·분당 등 관내 3개 경찰서와 협력해 최근 6개월간 지역 82곳에 안심거울(미러시트)을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안심거울설치는 보행자의 뒤를 따라 오는 사람의 인상착의를 볼 수 있어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범죄자에게는 자신의 얼굴이 거울에 드러나는 것에 대한 위축감을 주는 범죄예방 설계기법(CPTED)이다.

설치한 곳은 수정구 단대동 주택가 36곳과 중원구 황송`대원 등 공원 화장실 13곳, 분당구 서당`탑골 등 어린이공원 화장실 33곳이다.

공중화장실을 이용하거나, 귀가 중에 뒤따라 오는 사람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벽과 출입문 등에 미러시트지 형태로 제작해 부착했다.

각 경찰서는 범죄예방진단을 통해 범죄발생 우려가 있는 곳을 설치 장소로 선정하고, 시는 사업비 232만원을 투입했다.

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는 캠페인을 통해 해당사업 홍보를 지원 중이다.

시 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는 지난 2010년 11월 아동관련 시설,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자상담소, 성남시, 경찰서 등 15개 기관으로 구성돼 아동·여성 폭력방지, 피해자 보호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