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지역 국회의원들에 국비 확보 협조 요청
전남도, 지역 국회의원들에 국비 확보 협조 요청
  • 이홍석 기자
  • 승인 2018.04.2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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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예산정책 간담회… 흑산공항 건설 등 현안 50건 건의

전남도가 24일 국회 본관에서 지역 출신 국회의원을 초청 예산정책 간담회를 열어 흑산공항 건설 등 50건의 당면 현안을 건의하는 등 내년 국고 예산 확보활동에 나섰다.

이재영 전남지사 권한대행은 이날 간담회에서 2019년 국고 현안사업과 주요 정책을 설명하고 국회 차원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남지역 국회의원 7명과 지역 출신 비례대표 4명을 포함해 총 11명이 참석했다.

이 권한대행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전남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으로 2년 연속 정부예산에 6조 원 이상이 반영됐다”며 “올해도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초당적으로 공동 대처해 지역 현안사업들이 국가 계획과 예산에 최대한 반영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권한대행은 이어 현안사업 국고지원 건의 39개 사업, 총사업비 13조1251억원(2019년 건의액 5193억원) 규모의 예산 지원과 정책 지원 건의 11건, 총 50건에 대해 협조를 구했다.

주요 건의사업은 △흑산공항 건설 △경전선(광주 송정~순천) 전철화 △남해안철도(목포~보성) 전철화 △호남고속철도 2단계 조기 착공 △광주~완도(1단계) 고속도로 건설 △백신제품화 지원 및 정보기술 센터 설립 △국립심뇌혈관질환센터 설립 △농업용 로봇(드론)센터 및 실증단지 조성 △친환경축산 융․복합 단지 조성 등이다.

또 △전남형 어촌뉴딜 300 소규모 항포구 개발 △미래형 전기자동차 핵심부품 기술개발 △산업용 드론 기업 육성을 위한 기반 구축 △스마트자율운항선박 육상관리 실증센터 구축 △일자리 종합 플랫폼 구축 등도 포함됐다.

아울러 △고용위기지역 지정 △산업 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 △주요 국가기관 분원 유치 △4차 산업혁명 정부 시범사업 유치 등도 건의했다.

이 권한대행은 간담회 후 백재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김수흥 국회 예결위 수석전문위원을 면담하고 국고 지원 요청사업과 정책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