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관광사이트, 부산e문화파크로 새 단장
부산문화관광사이트, 부산e문화파크로 새 단장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8.04.24 13: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시, 전국최초 문화전문포털구축 단독운영

부산시는 오는 2020년까지 ‘부산e문화파크(가칭)’를 새롭게 구축해·운영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부산e문화파크(가칭)’는 부산에서 펼쳐지는 민·관 모든 공연·전시와 행사·축제 등 문화 정보 검색과 함께 예매 가능한 원스톱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전자 아트마켓을 겸비함으로써 신진예술가를 위한 문화전문포털로 거듭날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부산시는 ‘부산e문화파크(가칭)’의 ‘e’는 electronic(전자), easy(편안한), enjoyable(즐거운) 등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현 부산문화관광사이트는 2008년 부산시홈페이지에서 문화와 관광이 함께 통합·구축됐다.

이후 2012년에 1차 개편을 거치면서 많은 문화·관광 정보의 통합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시스템 사양이 낙후되고 문화관광 통합운영으로 검색 불편과 전문성 부족 등으로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 규모가 크고 유명한 공연·전시 등 일부 부산문화행사는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으나 부산 전지역에서 펼쳐지는 민·관 모든 문화예술행사의 통합정보를 제공하는 문화전문포털과 원스톱예매시스템이 없어서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생활을 향유하는데 한계를 드러냈다.

현재 부산시 대표문화포털이 없는 상황에서 영세한 소규모 문화예술인과 단체는 그들의 문화예술 행사를 제대로 알리지 못하고 시민들은 지역의 공연·전시 등 문화행사를 제대로 알지 못해 문화정보 미스매칭의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번에 새롭게 구축되는 ‘부산e문화파크(가칭)’은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이러한 점을 보완해 조성하고 신진예술가의 전자 아트마켓 및 예술나무(메세나)를 추가해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문화전문포털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사업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ISP(정보화전략계획)용역을 완료한 후 2019년에는 부산 전지역 민·관의 공연·전시 등 문화정보를 통합 구축해 시민들에게 정보 제공과 링크 예약서비스를 시작한다.

오는 2020년에는 ‘부산e문화파크(가칭)’에서 모든 문화 정보 검색 및 예매가 한꺼번에 가능한 원스톱 통합서비스와 함께 전자 아트마켓과 예술나무를 보강해 포털을 완전 개통할 예정이다.

이 포털은 맞춤형·통합형·향유형·참여형으로 운영한다. 시 문화·관광 통합사이트에서 관광분야와 분리해 문화 분야만의 맞춤형으로 구축해 시에서 포털을 통합관리 한다.

또 예매·거래부문은 청년창업기업·사회적기업 등 지역기업에서 운영토록 하고 민·관 모든 문화에 대한 정보 검색과 예매를 위한 원스톱서비스와 신진 예술가의 예술품 및 메세나의 기쁨을 다 같이 향유토록 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기존 관리형 포털에서 운영 거버넌스, 문화공급자, 수요자, 시민 등 모두가 함께 만들고 운영해 나가는 전방향 참여형 포털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김윤일 부산시 문화관광국장은 “새롭게 구축되는 ‘부산e문화파크(가칭)’는 전국 최초 문화통합 예매·거래 포털로서 부산시의 민·관 모든 문화 정보 검색과 예매를 위한 문화 전문성과 이용 편의성을 제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