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노인결핵 전수검진 시행
구례군, 노인결핵 전수검진 시행
  • 김영택 기자
  • 승인 2018.04.2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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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이동검진 차량 이용
구례군이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노인결핵 전수검진을 시행하고 있다. (사진=구례군)
구례군이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노인결핵 전수검진을 시행하고 있다. (사진=구례군)

전남 구례군은 결핵 퇴치를 위해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노인결핵 전수검진을 시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대한결핵협회 광주전남지부와 연계해 향후 3개년을 계획으로 최신 디지털 엑스선 장비가 탑재된 이동검진 차량을 이용해 결핵 검진을 실시할 계획이다.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광의면, 7월 2일부터 12일까지는 문척면, 간전면에서 실시하고, 2019년에는 구례읍(미실시 지역), 토지면, 마산면, 산동면, 2020년에 용방면, 광의면 등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결핵의 주요증상은 기침, 식욕부진, 체중감소, 발열, 호흡곤란 등이며, 조기발견과 꾸준한 치료가 최선의 예방법이다. 또한, 결핵은 결핵균에 감염돼도 평소에는 발병하지 않으나, 면역력이 저하되면 발병하기 때문에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결핵 발병률이 높다.

이번 노인 결핵 전수검진은 활동성 폐결핵 환자를 조기 발견함으로써 주변 사람들에게 감염될 수 있는 결핵 감염경로를 사전에 차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어르신들께 안내하고 있다. 또한 검진 결과 유소견자는 보건의료원에서 등록한 후 완치까지 지속 관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결핵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전수검진을 통해 결핵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노인 스스로 결핵을 예방, 관리할 수 있도록 예방교육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결핵 없는 건강한 구례군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